예방, 어떤 일이 일어나기 전에 대비해서 일어나지 않게 할 때 예방이라고 합니다. 많이 들어본 화재예방, 부상예방, 예방주사, 예방이 최선이다, ~를 예방하자 등등.


    


그 중에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예방적 의료(건강관리)입니다. 아마 처음 예방적 의료라는 말을 들으면 대부분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고 이런게 생각날 겁니다. 이런 것들은 일차적 예방(primary prevention)이라고 하는데 질병을 일으키는 매개물을 없애거나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증가시켜서 병이 오지 않게 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대부분 사람이 알고 있고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마 막상 실천하지는 않는 예방이죠. 안타깝게 저도 그런 대부분의 사람이네요...




근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두 가지 단계가 더 있습니다. 이차적 예방(secondary prevention)과 삼차적 예방(tertiary prevention)인데요, 이차적 예방은 아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위험요소나 질병을 발견해서 없애는 과정이고 삼차적 예방은 장애나 증상을 유발하는 병의 진행이나 영향을 줄이는 과정입니다.




예방의 단계(The stages of prevention)

 1. 일차적 예방

(primary prevention)

 질병을 일으키는 매개물을 없애거나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증가시켜서 병이 오지 않게 하는 과정.

ex. 위생관리, 식단관리, 운동관리, 금연.

 2. 이차적 예방

(secondary prevention)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위험요소나 질병을 발견하고 없애는 과정.

 ex. 아프기 전에 하는 종합검진.

 3. 삼차적 예방

(tertiary prevention)

 장애나 증상을 나타내는 병의 진행이나 영향을 줄이는 과정.

ex. 치료, 재활, 정기 검진.





아래 표는 질병의 종류에 따라서 일, 이, 삼차적 예방의 예시입니다. 일차와 삼차가 비슷해 보이는데 병의 선후에 따라서 분류하면 될 것 같습니다. 또, 중재 주체에서 누가 주가 되는지에 따라 개인과 단체로 나눴습니다.


번호 

질병 

중재

주체 

일차적 

이차적 

삼차적 

 대장암

개인

건강한 생활습관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대장암에 영향을 주는 식단, 습관 등).

대변 잠혈 검사 받기.

 암의 재발이나 부작용을 확인하기 위한 추적검사 실시.

단체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 변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 캠페인(고식이섬유 식단의 촉진 등)을 벌인다.사람들이 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한 보조금을 지원한다.

단체 내시경 검진 프로그램 시행.

높은 수준의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건강 서비스를 제공.

2

C형간염(HCV)

개인

C형 간염(HCV) 바이러스의 전염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한 약물 사용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안전한 성생활, 주사바늘 사용 수칙, 전염방법 등).

HCV감염 검사 받기

 HCV감염을 치료.

단체

 HCV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안전한 성생활, 정맥주사자들 간의 바늘 공유 중단 등)을 홍보한다.

HCV고위험집단을 위한 검사시스템 구축. 

문신 가게 같은 감염발생과 관련이 있는 위험장소를 관리감독. 

3

 당뇨병

개인

 영양과 운동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당뇨검사 받기. 

심장재활클리닉의 처치를 의뢰. 

단체

몸을 움직이기 유리한 환경(자전거를 타거나 걷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당뇨를 조절하기 위한 체중감량과 운동프로그램 실시. 

종합적인 건강 관리 시스템 제공.

출처 바로가기 : 표는 출처 홈페이지의 내용을 참고했고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고 싶다면 출처를 눌러서 원문을 확인하세요.




단체는 교육, 홍보, 프로그램 개발, 치료 등 개인이 예방활동을 하기 쉽게 도와줍니다. 대표적인 예로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고혈압 교실, 당뇨병 교실 같은 교육들이 단체의 일차적 예방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http://hi.nhis.or.kr/main.do) 단체의이차적 예방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의료 비용의 일정부분 부담해주는 급여항목에 대한 것이 단체의 삼차적 예방에 해당합니다.


만약 우리에게 건강 정보와 효율적인 예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지금 내가 숨이 가쁜게 심각한 폐질환인데 의심을 겁니다. ‘검사를 해봐야겠다.’ 생각은 당연히 거고, 물론 치료 받으러 일도 없죠. 반면 개인이 관심이 있다면 인터넷으로 쉽게 알아낼 수도 있겠지만 많은 정보들 중에나에게 맞는 가려내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저는 TV 건강프로그램 구성을 긍정적으로 보지만 하지만 편으로는 너무 내용을 일반화하고 상업적으로 접근하는 때문에 부정적으로 보기도 합니다.


정리하자면, 예방은 가지 종류가 있고 증상이 없을 본인 스스로 합니다. , 내가 예방하기 좋게 도와주는 단체가 있습니다. TV 건강프로그램은 참고 하되, 맹신하지 마시고 증상이 의심되면 병원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 Recent posts